작성일 : 11-05-12 23:21
기아차판매 경남․울산분회 동지들 고맙습니다
어제(5.11.) 대우차판매지회 정리해고분쇄 점거농성(부평 대우자판 본사) 108일차를 맞는 투쟁현장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천리길을 달려와 방문해 주신 경남․울산분회 강도균 분회장님과 김태호 고용1부장님, 이호근 서부경남 대의원님, 윤종우 마창진 대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기아차판매 경남․울산분회 동지들의 연대정신이 깃든 귀중한 투쟁기금, 동지들의 땀이 배어 있음을 각인하고 반드시 승리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투쟁!
- 대우자동차판매지회 지회장 김진필 -
대우자동차판매지회 http://www.dwcs.org/xe/
오늘로서 대기발령 투쟁 374일과 본사점거109일차를 지키고 있습니다.
기아차판매 경남․울산분회 간부님들 반갑고 고맙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능력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외부로부터 오는 도움의 손길에
의해서 살아간다고 하내요.^*^
어느 날 밭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농부가 덫에 걸려 몸부림을 치고 있는
독수리 한 마리를 보았답니다.
인정 많은 농부는 얼른 덫에서 독수리를 빼내 주었지요.
그리고 며칠이 지났어요.
밭에서 일을 하던 농부는 몹시 피곤해서 벽돌담에 기대어 쉬고 있었어요.
그때 독수리가 날아와 농부의 밀짚모자를 물고 달아나 농부는 깜짝 놀라서 독수리를 따라갔습니다.
그때 "우르르 쾅!"하며 농부가 쉬고 있던 벽돌담이 무너져 버렸답니다.
이번에는 독수리가 농부의 목숨을 살렸다고 합니다.
장기투쟁이 가끔씩은 버거워 보일 때도 있겠죠. 하지만 벼랑 끝까지 내몰리는 노동자들이 사측의
만행에 오히려 분노와 자존심에 쉽게 실망하지 않고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아자동차 노조는 저희와 생리상 동일한 직업의 한식구라는 생각에 더더욱 애정이 간다고
자판노동조합원들이 얘기하곤 합니다.
자판노동조합에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더 이상 무어라 하겠습니까?
인천시민과 정부는 우리가 처해진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면 금속연맹의 이름으로 이일을 해결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귀 노동조합의 무궁한 발전과 일익번창 하시길....